경기 안양시는 이원화된 비산정수장과 포일정수장을 비산통합정수장으로 일원화하는 급수체계 전환사업을 시행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되고 비효율적인 정수장 시설을 개량해 고도화된 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급수체계 전환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만안구에서 오후 10시~오전 4시 수돗물 사용 시 녹물이나 수압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녹물이나 수압 저하 현상은 비산통합정수장 신설공사 기간 중 비산정수장 대신 포일정수장으로 만안구 급수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물의 방향이 평소 흘려 보내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생겨 최대한 예방하겠지만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단독주택 및 다세대(가구)의 경우 대야‧욕조 등에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 두거나 녹물 발생 시 사용 전 충분히 방류 후 사용해달라고 안내했다.
저수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 및 대형 건물에서는 미리 저수조에 수돗물을 채워 놓고, 특히 작업시간인 매일 오후 10시~오전 4시(6시간)에 저수조 유입밸브를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 2020년 7월에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1년 4월 환경부로부터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승인 받았다.
이후 올해 10월 비산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본공사에 착공했으며 올해 말 비산정수장 구조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상하수도 사업소 수도시설과(031-8045-5666)나 정수과(031-8045-5343)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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