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올바른 반려동물 입양·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달 4일까지 유기동물 입양 홍보 전시회 '날 데려가시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사회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집중 홍보기간' 운영에 맞춰 마사회가 경기도 동물보호과 및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해 추진한 전시회다.
전시회장에는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반려동물 입양센터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강아지들과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약 30여 마리의 유기견 프로필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또한 지난 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진행한 유실·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영상 공모전 수상작 4편도 공개하고 있다.
전시회를 둘러 보면서 입양 의사가 있는 고객은 현장에서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에 접속해 해당 강아지에 대한 입양 신청이 원격으로 가능하다.
신청 시에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동물사랑배움터(apms.epis.or.kr)에서 반려동물 입양예정자 교육을 수료한 후 수료증을 첨부해야 입양 신청 접수가 최종적으로 완료된다.
온라인을 통해 입양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동물을 보호 중인 각 입양센터에서 서류 검토를 진행한 뒤,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입양이 확정된다.
마사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입양이 진행된 경우 전시에 활용된 강아지 프로필 액자를 입양 가족에게 증정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선입견이 개선되고 반려동물을 대하는 문화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으면 한다”며 “부디 많은 강아지들이 따뜻한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남은 견생을 살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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