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보건소가 최근 삼척의료원을 중심으로 태백소방서와 함께 고위험 산모 이송·전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내 의료기관에서 분만 중 응급상황 발생 시 산모 본인의 요구나 의사 소견상 상급의료기관 전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협력병원으로 응급 이송할 수 있는 이송체계 확보 및 안전한 분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 협약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분만 산부인과에서 응급 분만 발생 시, 환자 상태 및 조치사항, 의료기관의 환자 수용 준비 등 정확한 정보 파악, 전달을 통해 빠른 이송과 처치를 취함으로써 의료취약지 임산부의 건강보호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태백소방서는 산모의 응급 이송을 담당하고, 삼척의료원은 협력병원 등 상급의료기관 전원 체계 구축을 맡게 되는데 협력병원은 강릉아산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삼척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이다.
태백시 보건소 관계자는 “응급 산모의 건강과 안전 분만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정보 공유, 상황 전달, 빠른 이송 및 처치 등 상호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산모의 응급상황 발생 때문에 상급의료기관으로 응급 이송한 사례는 지난해 2건, 올해 1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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