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세계역사도시회의’ 개최 통해 국제 마이스관광도시 시동

“우수한 안동의 역사와 문화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 터”

경북 안동시는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안동시,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포스터 ⓒ안동시(사진제공)

세계역사도시연맹(LHC : THE LEAGUE OF HISTORICAL CITIES)은 1987년 10월 일본 교토시, 중국 시안시, 경주시처럼 과거 ‘수도’였던 도시들을 중심으로 창설되어, 현재 65개국 125개 도시가 가입해 ‘역사도시의 계승과 개발’이라는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한 정보공유와 함께 지속가능한 역사도시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역사도시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계역사도시회의는 11월 14일(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단 발표인 라운드테이블, 국내외 문화·관광 전문가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3개국어 동시통역도 제공된다.

개막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가도카와 다이사쿠 교토시장(연맹 회장), 문화재청 황권순 문화재보존국장, 경상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익 안동시의장, 오츠카 츠요시 주 부산일본국총영사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국내회원도시 및 자매우호도시 7개 도시가 참석, 해외에서는 교토시, 터키 오스만가지시, 이란 테헤란, 페루 쿠스코 등 국내외 총 21개국 48개 도시가 참가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특히 안동시가 국제마이스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랜 기간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계승해온 역사도시들이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함께 열어 나가며, 역사도시의 사명과 의의를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회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