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권에 '친윤(친윤석열)계' 주자인 김기현(울산 남구을, 4선) 의원이 "박수 받을 때 떠난다는 저의 약속을 지킬 시기가 왔다"며 청년 정치인들의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 의원은 11일 오후 부산 수영구 한 카페에서 부울경 청년포럼 'RIGHT NOW'가 마련한 토크간담회에서 "부울경에서 활동하는 좋은 인재를 발굴하고 제가 병풍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울경은 수도권을 제외한 가장 큰 광역권으로 부울경 발전 디딤돌이 된 게 정치적 역량을 가진 분들이 중앙무대에서 활동한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부울경 지역 정치적 위상과 영향이 급속하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형오, 정의화 국회의원, 김무성 대표 같은 큰 정치인이 물러나면서 후배들을 키우는데 충실하지 못했다"며 "저는 다음 바톤을 넘겨 받지 못했지만 제가 새로 만들어서라도 돌려야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본인의 정치적 약속 3가지로 '부정한 돈 받지 않는 것', '함부로 약속하지 않고 약속하면 지키는 것'과 함께 "박수칠 때 떠난다는 것이 저의 약속이다"며 젊은 정치인 발굴과 육성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토크간담회를 마련한 최주호 부울경 청년포럼 'RIGHT NOW' 회장은 "정치인 뿐만아니라 청년에 주안점을 둔 인사라면 누구든 초청해서 청년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들을 직시하며 청년들을 위한 정치 그리고 청년이 하는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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