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해 경기 과천시 소재 렛츠런파크 서울 내 580m 길이의 숲길이 조성된다.
한국마사회는 전날(1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지역 시민단체,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마 100년 기념 아름다운 숲길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마사회 임직원뿐만 아니라 인근 과천시 의용소방대와 종합자원봉사센터, 안양시 여성단체협의회 등 지역 시민단체와 경마 유관단체 약 80여명이 초대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클래식 공연에 이어, 숲길 조성 원년 선포를 위한 홍보영상 시청과 기념비 제막식, 단체 식수행사가 차례로 진행됐다.
마사회는 국내에서 공식 경마가 처음 시행(1922년)된 이후 100년이 되는 올해를 국민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번 100년 기념 숲길 조성 사업은 그간 한국경마가 발전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되어준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됐다.
숲길은 렛츠런파크 서울 내 기존 산책로 구간을 새 단장해 국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내 88승마장 주차장 인근에서부터 시작되는 약 580m의 구간으로 조성되는 숲길은 2024년까지 수국, 황매화, 자엽병꽃 등의 식재로 순차 조성돼 국민을 위한 힐링과 사색의 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한국경마가 지난 100년 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것은 국민 모두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새롭게 조성될 100년 기념 숲길은 국민께 보답하기 위한 준비한 선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마사회는 힐링과 치유를 선사하는 숲길처럼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위해 언제나 국민과 함께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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