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구도심 동문길과 객리단길의 상가 간판이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으로 정비된다고 11일 밝혔다.
간판개선사업은 도로와 상업지역에 난립한 광고물을 철거하고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특색있는 간판을 제작·설치해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향후 사업 추진시 해당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업종별·개별업소별 특성을 살리고, 동문길과 객리단길 각각의 거리 정서가 담긴 디자인으로 간판을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사업대상 지역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과 인접한 동문길과 객리단길인 만큼 전통과 근대, 현대의 시대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간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향후 사업 대상지 상인들과 협의해 거리 특성에 걸맞는 간판 디자인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특색있는 간판을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 일대 간판이 각 거리의 정서에 맞게 정비되면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동문길과 객리단길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거리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노송천 상가 △풍남문 로터리 △전라감영 테마거리 △삼천동 막걸리 골목 △전주역앞 첫마중길 △서부시장 등을 대상으로 거리 특성에 맞는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 합심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상가 점포주와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간판을 설치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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