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주재우)가 당초 올 연말 완공 예정으로 진행하던 하늘전망대조성이 7개월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10일 태백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총 60억 원을 들여 태백시 소도동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하늘전망대는 올 4월 착공해 이달 25일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설계변경과 자재값 상승 등으로 공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22개 국립공원 중 최초로 태백산국립공원에 설치되는 하늘전망대는 교통약자 등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저지대 순환형 무장애 탐방 체험시설로 전망대, 탐방지원센터, 생태관찰 및 숲 체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하늘전망대와 연계해 내년 4월 개장 예정인 3만 1600㎡ 면적의 야영장에는 78억 원을 들여 일반 캠핑사이트 56면, 풀 옵션 카라반 18개, 카라반·트레일러 사이트 14개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관리동 등이 갖춰지게 된다.
김영석 탐방시설과장은 “하늘전망대는 인근 야영장과 석탄박물관 등과 함께 연계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며 “하늘전망대가 내년 8월 개장하면 태백산국립공원의 새로운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31일간) 산불방지 및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28개 탐방로 중 18개 탐방로에 대해 출입통제(부분통제 2개 구간 포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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