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회 양해영 의장(국힘·비례대표)이 오는 12월14일 부터 6박 8일간 이탈리아 연수를 간다는 것이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외유성 연수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진주시의회는 의원 22명 전원 1인당 약 400만 원, 8800만 원이다. 이에 의회 직원 10명을 포함하면 총 1억3000만 원 정도의 예산으로 연수를 간다는 것.
앞서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민주평통 진주시협의회 자문위원 50여 명이 4200여만 원의 시 예산을 가지고 일본으로 해외워크숍을 떠났다. 특히 이날 자문위원 중 당연직인 진주시의원 13명이 포함됐다.
이 시기는 진주에서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2022 진주 남강유등축제 기간이고 그 기간에 유등축제 뿐만이 아니라 각 동네별로 여러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14일부터 16일까지는 금, 토, 일 주말기간이라 평소때보다 더 많은 행사가 열렸고 시민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관광객과 해외 관광객들이 모여 들던 때 였다.
더군다나 진주시의회는 지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내 연수로 제주도 연수를 전체의원 22명과 4명 의회 직원을 포함 총 26명 1인당 80만원 총 2040만원 비용으로 제주연수 다녀 왔다.
진주시의회는 이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이탈리아 연수를 확정했다.
이탈리아 연수는'실크산업 재도약'과 '유적지 보존' 현장 방문을 위해 밀라노와 로마도 포함됐다. 하지만 주요 견학지인 패션학교와 로마시의회 등은 아직 섭외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 모씨(58·상평동)는 "의회가 개원한지 6개월도 되지 안았는데 의원들은 연수만 다니다가 시민들의 혈세만 축내고 있다니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라고 말했다.
강 모씨(56·충무공동)는 "올해부터 지방의회에 인사권도 주어지고 권한이 상당히 강화됐는데 그런 권한들은 의정활동을 더 잘하라고 준 건데 의원들은 연수만 가고 주어진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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