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이동저수지 둘레길 조성 사업 1단계 구간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동읍 어비리에 위치한 이동저수지를 산책할 수 있는 길이 13㎞의 둘레길과 환경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연차별·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시가 이번에 마무리한 1단계 사업 구간은 송전레스피아~송전낚시터 입구와 사계절 낚시터 인근으로, 총 2㎞의 산책로를 조성했다.
시는 특별교부세 5억원과 시비 10억원을 확보해 내년에는 송전낚시터 입구부터 길이 3㎞의 둘레길 조성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2026년까지 전체 사업 구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동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토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국‧도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공사를 마무리한 둘레길 구간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며 "사업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해 시민들이 이동저수지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저수지는 1972년에 축조된 경기도 내 최대규모의 저수지로, 용인팔경 중 하나인 '어비낙조'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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