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젊은 세대의 대사질환(성인병)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특히 90년대생이 80년대생보다 더 위험하다는 보고가 있다.
원인으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활동 부족이나 교대근무와 수면 부족 등의 생활 방식의 변화, 붉은 고기와 설탕이 많이 포함된 서양식 식단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현상은 심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전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대사질환을 ‘성인병’이라고 불렀다. 중·장년 성인들에게나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20대에 이미 이러한 대사질환을 여러 개 가진 사례가 늘면서 이제는 성인병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
콜드웰 에셀스틴(Caldwell Esselstyn)이 지은 ‘지방이 범인’이라는 책에서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중에 사망한 미군 병사의 시체를 부검한 결과 20대 젊은이들에게서 동맥이 심하게 막혀있는 동맥경화 증세가 만연해 있음을 발견했다.
전장에서 사망한 젊은 미군의 80%가 관상 동맥 질환의 징후가 발견된 것이다. 반면에 한국군과 베트남군의 혈관은 상대적으로 매우 깨끗했으며 혈관의 지방 침착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살아남은 병사들을 대상으로 10년마다 추적 검사한 결과는 더욱 끔찍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동맥경화 증세는 더욱더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50~60년 전에 이미 지금의 현실은 예견되었는지 모른다.
우리나라도 이미 서양식 식습관에 물들어 ‘고기를 먹어야 힘이 난다’며 서구식 생활 습관을 따라가 비만과 당뇨, 심장병과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의 대사질환 및 생활습관병 등이 젊은 사람들에게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이런 것들을 예방하기 위하여 식생활의 변화를 주어야 한다.
우선 두 가지를 이야기해보자.
첫째 육류와 우유와 치즈 등의 섭취를 줄이고 피토케미컬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
둘째 섞어 먹지 말아야 한다. 고기와 감자, 생선과 밥, 계란과 토스트, 시리얼과 우유 등을 함께 먹으면 위 안에서 부패하여 독소를 만들고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게 해 위에 엄청난 부담을 준다는 것이다.
하비 다이아몬드(Harvey Diamond)의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잘 맞지 않는 음식이 서로 배합되어 섭취하면 당연히 발효가 일어난다. 결과적으로 소화관에서 알코올이 생산되는데 술을 마신 것과 같이 똑같은 결과를 보여주며 간을 손상시킨다”고 하였다.
빈속에 닥치는 대로 먹고 나면 술을 마신 것처럼, 어질어질한 것이 바로 그런 이유이며 술을 먹지 않는 사람이 간이 나빠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즉, 서로 맞지 않은 음식을 섞지 않고 가려먹으면 집중력도 좋아지고 활력이 넘쳐 활기찬 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인간의 몸에는 특정한 생리적 법칙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체질이다.
체질을 알고 내 몸에 맞는 이로운 음식으로 보편적 생리적 법칙을 존중해 주면 내 몸은 나를 위하여 평생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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