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폐쇄회로TV(CCTV)와 보안등 설치를 완료해 범죄 예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하나인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및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으로 범죄 예방을 위해 도시 환경을 바꿔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셉테드(CPTED)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하남의 중심지였던 역사를 가진 신장동은 지난해 하남시청역 개통과 함께 전통과 미래 발전 가능성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과 정돈되지 않은 골목길로 범죄 발생 우려도 있었던 곳이었다.
시는 총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전문업체를 통해 범죄 발생 위험도 평가 결과 분석을 토대로 사업추진계획을 세워 △CCTV 10곳(비상벨 포함) 신설 △보안등 57곳 교체 및 신설 △전통시장 등기구 15곳 교체 △안심골목길 2곳 조성 △신규 쉼터 2곳 조성 △전신주 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119곳 및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진행했다.
특히 CCTV에 설치된 비상벨은 위험에 노출된 시민이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누르면 통합관제센터와 경찰서로 즉시 연계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사업을 마친 뒤 달라진 동네 분위기에 주민 유상범씨는 “길바닥이 밝은 디자인 블럭으로 포장되면서 예전에는 어두워서 잘 다니지 않았던 골목길이 안전한 골목길로 탈바꿈됐다”며 “동네 전체가 밝은 분위기로 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일환인 석바대 가로환경개선공사는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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