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날(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도에서도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경기도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도 소방재난본부에 세 가지를 주문했다.
주문 사항은 △지역 구분 말고 최선 다해 수습과 사고자 안치 지원 △중앙대책본부와 긴밀 협력 대응 △도내 대규모 인파 몰리는 축제 등 사고예방 총력 등이다.
김 지사는 또 이번 희생자 추모를 위해 경기도에 조기를 게양하고, 검은 리본을 착용해 애도를 표해주기를 당부했다.
도는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이날 새벽부터 소방인력 98명, 차량 49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현장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소방은 현재 부상자 70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울러 전날 밤부터 수원역 로데오거리, 안양 범계역 등 축제로 인해 도민들이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8곳에 대해 순찰 활동을 벌여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도는 현재 19개 이상 병원과 시설에 도 안전관리실 직원 10여 명을 파견해 신속한 사상자 신원확인을 하고 있다. 사고 관련 도민 실종자 신고전화(재난상황팀 031-230-6653)도 운영 중이다.
도는 상황 종료 시까지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경기도 긴급대응 지원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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