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택 SPC 제빵공장 사고, 안성 물류센터 추락사고 등 잇단 사업장 인명사고와 관련, 도 차원의 사업장 특별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관련 실국장과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대책 관련 시·군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오 부지사는 회의에서 "중대재해 발생 사각지대 최소화가 절실한 만큼 지방정부 권한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실국에서는 정부 건의를 계속하고, 각 시군은 관할 사업장에서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잇따르고 있는 사업장 관련 인명사고에 대비해 도 차원의 사고 예방과 점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건축물, 토목시설 등 140여 개에 달하는 도 직접 관리시설에 대한 하반기 중대 재해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 기간 중 총괄부서와 담당 부서, 외부 전문가 등이 건축물과 다리, 터널 등 30개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벌이고, 110개소는 담당 부서와 관리주체 등이 자체 점검한다.
도는 또 다음 달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물류창고 사고 예방 특별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도내에서 운영 중이거나 공사 중인 연 면적 1만5000㎡ 이상 물류창고 193개소를 대상으로 도와 시군이 건설·화재 등 안전상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재 예방을 위해 노동안전지킴이를 활용한 건설·제조업 등 산재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11~12월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109개교에 찾아가는 산재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근로감독 권한을 지자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지속적으로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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