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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도계주민들 “대책 없는 일방적 폐광정책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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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도계주민들 “대책 없는 일방적 폐광정책에 분노”

폐광에 앞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촉구

강원 삼척시 도계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일방적 대한석탄공사 폐광추진에 반발하며 주민생존권 수호를 위해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천명했다.

도계읍번영회와 도계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는 27일 오후2시 도계종합회관 주차장에서 ㈜경동 상덕광업소,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조합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7일 삼척시 도계종합회관에서 열린 ‘도계살리기 대 주민 결의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대정부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프레시안

이날 정정선 삼척시의회 정정순 의장은 결의대회 찬조연설에서 “삼척시의회는 위협받고 있는 도계의 미래를 위해 함께 투쟁하겠다”고 했으며 권정복 시의원도 “도계의 권리 쟁취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이관형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금껏 정부는 일방적 석탄광 구조 조정만을 진행해 지역과 주민에게 패배감만 남겨 주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또 다시 석탄광을 말살 시킬 대한석탄공사 폐광 유도에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폐광으로 지역 공동회를 막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즉각 수립, 발표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시 죽기를 각오하고 대 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삼척시 도계읍복지회관에서 열린 ‘도계살리기 대 주민 결의대회’박치석 비대위 공동위원장이 주민들의 단결투쟁을 강조하고 있다. ⓒ프레시안

특히 박치석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도계지역 가행탄광 특구지정과 내국인 면세점 설치 및 석공부지 지역환원, 이직자들의 합당한 보상을 요구한다”며 “오늘 결의대회는 정부에 대한 경고이며 향후 정부의 반응에 따라 투쟁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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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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