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역학조사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감염병 조사 사례와 관련 데이터 활용계획 등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도는 27일 낮 1시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에서 '제1회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 주최, 한국역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감염병 학술대회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으로는 처음 열리는 행사다.
도내에는 도 역학조사관 10명, 시·군역학조사관 126명 등 총 136명이 역학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는 이들 역학조사관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국역학회를 통해 역학조사관 지도·컨설팅, 교육 이력 관리시스템 개발·운영 등 역량 강화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학술대회는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역학조사관 역량강화'를 주제로 신혜경 질병관리청 위기대응역량개발담당관이 역학조사관 교육·훈련과정 개정 및 수료 규정에 대한 역학조사관 제도와 운영계획을 발표한다.
이어 박건희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이 경기도 역학조사관 역량 강화 계획과 감염병 데이터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2부 '역학조사 사례공유'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3차 예방 접종력에 따른 역학적 특성 및 질병경과 분석 △E형간염 집단발생 역학조사 사례공유 △2017~2022년 C형 간염 역학적 특성 △2020~2021년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역학적 특성과 대응 현황 분석 등 6개 실제 역학조사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역학조사관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역학조사에 대한 실무 및 이론의 공유와 발전을 꾀하고 감염병 방역 대응 최전선에 있는 역학조사관들의 완성도 높은 역학조사를 위한 기반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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