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지난 달소사청소년센터에 식물을 활용한 공기청정 공간인 가든볼을 설치해 운영한 결과 실내 미세먼지 농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소사청소년센터에는 공기정화식물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 분석을 위해 IoT기반 실내공기질 측정기 5대가 설치됐다. 시가 지난 한달간 측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센터 사무실 내부에 비해 가든볼 내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약 50%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가든볼은 부천시와 한국실내환경학회와의 유기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추진된 실증사업으로, 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김호현 교수)에서 수행하는 산림청 연구과제의 하나다.
시는 연구개발 신기술의 성과 검증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외부 재원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선과 시민 편익 증진에 활용할 방침이다.
소사청소년센터는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기존 휴게공간 가운데 약 12㎡ 면적으로 벽면 녹화가 조성됐다. 이 곳에는 대기 중 오염물질을 흡착·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스킨답서스, 만양금, 스파티필름, 홍콩야자 등 11종의 식물 530여 가지를 심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실내공간 마련을 위해 가든볼 실증사업을 유치했다”며 “공기질 개선 효과 분석,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유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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