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기 신도시의 효율적이고 조속한 재정비를 위해 신도시 주민으로 구성된 소통 채널인 '경기도 시민협치위원회'를 다음 달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일산·평촌·산본·중동 주민 80명을 '경기도 시민협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시민협치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 김동연 지사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의 하나다.
위원회는 1기 신도시 주민 간 대화와 협치를 통해 민·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 청취와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시민위원은 관할 지자체 추천을 받아 5개 신도시별 20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위촉된 80명은 △일산(고양) △평촌(안양) △산본(군포) △중동(부천) 주민들로 꾸려졌다.
성남시가 추천 의사를 밝히지 않아 분당(성남)은 이번에 위촉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후 위원을 선정‧위촉할 계획이다.
위촉 위원들은 주민자치위원, 입주자대표회의, 회사원, 자영업 등 직책‧직업별뿐만 아니라 남‧여, 30대부터 70대까지 성별, 연령대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위원회는 다음 달 중 첫 회의를 시작으로 반기별 전체 회의를 열고, 수시로 신도시별로 지역 현안을 논의한다. 위원 임기는 2년으로, 도는 위원회의 의견을 재정비 정책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교흥 도 도시재생과장은 “시민협치위원회 운영으로 1기 신도시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국토교통부 마스터플랜에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