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금융발전 유공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도는 다양한 혁신금융 정책 추진으로 지역산업·경제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제7회 금융의 날'을 기념해 이같은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매년 금융의날(법정기념일)을 맞아 금융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해왔다.
도는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융자 등 그간 혁신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금융의 날 표창 대상 단체로 선정됐다. 광역 자치단체로는 첫 사례다.
실제로 도는 지난해 3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과 단위의 전문 금융업무 전담 조직인 ‘지역금융과’를 신설해 지역금융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에 힘써왔다.
또한 일자리창출펀드, 기술독립펀드, 슈퍼맨펀드 등 혁신기업을 포함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6712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현재까지 329개 사를 발굴해 총 4355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48개 사가 코스닥·코넥스에 상장했고, 20개 사가 예비 유니콘 기업 및 글로벌·소부장 강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이와 함께 자금·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융자·보증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6조5000억 원 규모의 융자·보증 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1030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펀드 1호를 결성하기도 했다. 2026년까지 총 193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녹색금융 실천 모범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굳힐 계획이다.
표창 수여식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배영상 지역금융과장은 “경기도는 기업들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해 안정적 투자와 금융지원을 펼치는 등 지역 경제산업 발전에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금융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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