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에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가 대형 평수 중심의 아파트단지를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태백시와 업계에 따르면 태백시 상장동 한우골식당 뒤편 야산에 지난 1999년 아파트단지사업을 추진하던 업체가 시공을 중단한 부지(약 4만 2000㎡)를 지난 8월 부산의 한 건설사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건설사로 알려진 부산의 업체는 최근 태백시 상장동 한우골 인근의 2층 건물 외벽에 탤런트 겸 영화배우인 유인영씨의 사진과 함께 ‘새로운 도시가 옵니다. 곧 찾아뵙겠습니다’는 제목의 대형 현수막을 부착했다.
또 현수막에는 ‘태백 삼부르네상스’ 어반하츠 브랜드로 된 84.98㎡(34평형), 102.94㎡(40평형), 121.68㎡(48평형), 142.60㎡(55평형)등 4가지 타입으로 총 492세대의 대형 평수 아파트 시공추진을 홍보하고 있다.
태백지역에 부영아파트 대단지에 이어 삼부토건에서도 대형 아파트단지 건립이 추진되는 것에 관련 업계는 ▲해발 900m의 열대야 없는 청정지역 ▲모기 등 해충이 없는 고원도시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특성 ▲바닷가 및 강원랜드 인접 등 향후 미래가치 향상 등을 꼽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부산의 한 건설업체가 유명브랜드 업체에 시공을 맡겨 대형 평수 위주로 아파트 시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태백시에 아파트 시공관련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진 않고 있다”며 “내년 초 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에 태백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인구감소와 계속된 경기침체로 경기가 바닥인 상황에서 대형 평수 위주의 아파트 사업을 하는 것은 수도권의 세컨 하우스를 노린 것이란 분석”이라며 “아무리 유명 브랜드라도 지역 여건에서 쉽지 않은 사업이라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연말 완공 예정인 부영아파트 대단지(1226세대)는 빨라야 연말, 아니면 내년 초 분양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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