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윤명희 의원(장흥2)은 지난 20일 제36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장흥에 외국인 근로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야 한다” 고 말했다.
2022년 6월말 기준으로 전남의 외국인 노동자는 8,020명으로 집계됐고,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외국인 노동자지원 거점센터는 9개소가 있으나 전남은 없는 상황이며, 소지역센터는 전국에 31개소가 있으며, 전남은 여수, 영암 2개소만 있는 실정이다.
윤명희 의원은 “장흥에 교육장, 상담실, 기숙사, 공연장, 전시관, 각 나라별 미팅룸, 운동장 등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 복합 문화 센터를 건립해야 한다”고 밝히며, “장흥은 전남의 지리적으로 중앙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전남의 어느 곳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전남에 외국인 근로자 복합 문화 센터를 만들면 외국인 근로자 들이 만나 문화를 교류하고 정보도 공유하며 교육 및 상담도 받는 등 전남 외국인 노동자들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전남에 안착하는 데 큰 기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윤 의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자를 대폭 늘릴 수 있도록 하며 체류기간을 연장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건의 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윤 의원의 복합문화센터 건립 제안이 훌륭하다고 말하며 “외국인 노동자 거주 현황, 이동거리 등 그 밖에 종합적인 사항들을 고려하여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적극 검토 하겠다”고 답했고, 농촌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 건의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제’ 도입과 ‘통합인력시스템 구축을 통해 더욱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의원은 명량대첩축제와 장흥 회령포 문화축제를 연계하고 조선수군재건에 관련된 8개 시·군으로 예산의 지원 등 축제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이어 김 도지사는 명량대첩축제 관련해서도 “장흥 회령포가 명량해전의 승리의 출발점이었으며 연관성이 크다는 역사적 사실에 공감하며 조선수군함대 출정식을 개최하는 등 양 축제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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