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3개 상공회의소(여수‧순천‧광양)는 올해 1월부터 중단된 여수공항 이용 항공사에 대한 손실재정지원금 중단 철회와 2023년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전라남도, 전라남도의회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손실재정지원금은 전라남도가 ‘전라남도 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재정 지원 조례’에 따라 운항 손실액의 최대 30%, 여수공항에 최대 연간 10억원의 손실지원금을 지원해 온 것으로 올해 1월부터 중단된 상태다.
여수상의는 건의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인해 LCC항공사가 항공기를 여수공항에 투입함으로써 여수공항이 지난해 개항 이래 최초로 연간 여객 100만명을 달성했으나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특수한 상황으로 일시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여수공항 운항편수 점유율이 34.5%이며 여객점유율 또한 37.4% 임을 감안하면 여수공항의 지난해 이용객 100만명의 약 40%인 40만명을 제주항공이 운송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주항공이 철수하면 여수공항 이용객은 60만명으로 이용객이 대폭 줄어들게 되어 여수공항 활성화라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공사에서도 자구노력으로 KTX 요금에 대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운용을 하고 있으며 고유가·고환율·고물가 등 3중 고에 시달리고 있는 항공사의 재정은 날로 악화되고 있으며 여수공항은 남해안의 관문으로서 2021년도의 일시적인 실적을 기준으로 손실재정지원금을 중단한다면 항공사의 운영포기로 인한 여수공항의 활성화는 요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남동부권 85만 지역민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외지 관광객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는 물론 연매출 100조원을 실현하고 있는 여수국가산단·광양국가산단을 비롯한 광양만권 입주기업들의 원활한 산업활동 지원을 위해 손실재정지원금 중단 철회와 2023년 전라남도 예산반영이 필수다.“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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