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고도 900m가 넘는 전국 최고의 고원도시 강원 태백지역에 10월 단풍이 역대급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태백시와 기상관측소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환절기 시즌에 10~15도를 넘는 높은 일교차가 자주 발생하면서 이달 초부터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해 최근에는 절정에 달했다.
태백지역은 태백산(1952m)과 함백산(1573m), 연화산(1172m) 및 바람의 언덕으로 유명한 매봉산(1303m)을 중심으로 백두대간 산줄기들이 형형색색의 곱게 물든 단풍이 태백시 개청이후 가장 아름답다는 찬사가 그치지 않는다.
또 철암 단풍군락지를 비롯해 태백시 청사 일대, 함백산 싸리재를 연결하는 국도 38호선 주변의 산세 풍광, 어평재 고갯길, 연화산 고갯길, 구문소일대, 함백산 중턱에 자리한 오투리조트 주변 등이 단풍관람 명소가 되었다.
특히 사계절 등반객이 끊이지 않는 태백산국립공원의 경우 이달 초부터 태백산 등산로에는 아름다운 단풍과 낙엽이 쌓이면서 색다른 운치로 외지 등반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9월부터 높은 일교차가 많은 탓에 태백지역 단풍이 역대급이라는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며 “직원들이 곱게 물든 단풍사진을 SNS를 통해 자랑할 정도로 태백지역이 단풍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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