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남 장흥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께 전남 장흥군 장흥읍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39명과 의료진 33명 등 172명이 병원 밖으로 대피했다.
거동이 가능한 환자 30여 명은 바로 옆 장흥 보건소로 대피했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 백여 명은 각 층 테라스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공사 도중 용접 불씨가 폐기물 더미에 옮겨 붙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요즘처럼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일수록 불이 시작되기 쉽다"면서 "용접 시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안전관리자를 배치하는 등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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