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비경'...안양시, 서울대 관악수목원 28일 시범 개방

내달 6일까지 10일 간 시범 개방…추후 전면 개방 위한 준비

경기 안양시는 비개방 학교수목원인 서울대 관악수목원을 오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10일간 시범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67년 조성돼 2003년 12월 학교수목원으로 등록된 관악수목원은 안양예술공원 일원 관악산 자락에 있으며 총 면적이 1554ha에 이른다.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가을단풍 모습. ⓒ안양시

앞서 시는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전면 개방을 위해 지난 4월 7일 서울대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이틀 뒤인 9일 하루 동안 서울대 주관으로 전면 개방하기도 했다.

시는 단풍철을 맞아 관악수목원에서 시민 누구나 가을 정취를 충분히 만끽하고 추후 전면 개방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시범 개방을 진행했다.

아울러 앞으로 서울대 관악수목원에 '안양'이라는 지역명을 넣은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비개방 구역을 전면 개방하기 위해 서울대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열흘간 실시되는 전면 시범개방은 수목원 명칭 변경과 전면 개방을 위한 중요한 추진과정”이라며 “시민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수목원에서 가을을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서울대 관악수목원 어울림마당(임간교실)에서 시범개방 기념식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