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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거제시장 "거제중앙도서관 신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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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거제시장 "거제중앙도서관 신축하겠다"

"시민 공론화 거쳐 거세시 위상 걸맞는 시민중심 도서관 건축 위해 최선다 할 것"

박종우 거제시장이 “시민의견을 수렴해 거제중앙도서관을 신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거제중앙도서관 신축은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000㎡ 규모의 (가칭)거제시 중앙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거제시는 경남도교육청과 MOU를 체결하면서 노후화된 거제시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지혜의 바다로 조성하고 체육관은 별도로 신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최근 시는 해당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박종우 거제시장. ⓒ거제시

박종우 시장은 지혜의 바다 추진을 재검토하게 된 배경으로 거제도서관 폐쇄 우려, 체육관 신축에 대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증 부재, 체육관 장기간 미사용, 체육시설 분산 등 앞으로 예상되는 더 많은 문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들었다.

거제시체육관을 지혜의 바다로 건립할 경우 약 13만 권의 장서고를 보유하고 있는 기존 거제도서관이 폐쇄될 우려가 있어 지혜의 바다 건립 취지가 무색하다는 판단이다.

경남도교육청의 100억 원 규모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시의 자산인 거제시체육관과 탁구장을 경남도교육청에 30년 무상 조건으로 임대하고 체육관을 별도로 신축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더해 거제시가 추진 중인 중앙도서관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사업비의 최대 40% 가량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1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고 체육시설의 분산도 없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지혜의 바다' 건립에 따라 이전되어야 할 거제시체육관의 신축 계획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는 대체 시설로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3500석 이상 체육관을 신축하기로 했으나 체육관 이전 신축에 대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결여 등 구체적인 장소와 재원 마련 방안이 불투명하다.

대규모 시설 건립 시 장기간의 공사 소요로 대체시설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와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과의 분산과 체육관 미 이용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거제시의 입장이다.

박종우 시장은 "지혜의 바다와 관련된 자료와 그간의 과정 등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용역과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우리시의 위상에 걸맞는 시민중심의 도서관 건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건립될 거제중앙도서관은 우리 시 인구 규모와 다양해지는 시민들의 문화향유 욕구 증대로 아이들은 물론 가족이 함께 즐겨 찾아 이용할 수 있는 신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면동에 산재해 있는 시립도서관·스마트도서관·작은도서관 등을 총괄 관리하며 체계적인 도서관 정책을 수립, 시행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전망이다.

거제시는 이를 위해 현재 ‘거제시 도서관 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과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서관 신축을 위한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위치는 상문 동 내 부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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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림

경남취재본부 서혜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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