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와 폴란드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두 도시가 만나 서로 상생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중·동부 유럽 최대 항공산업 클러스터가 소재한 폴란드 제슈프시 대표단이 19일부터 22일까지 사천시를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슈프시 대표단 방문은 박동식 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폴란드 항공밸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지역내 항공기업들의 세계 시장 소개와 영향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방한 첫날 공식 접견에서는 지난 2018년 항공산업발전과 경제적 협력을 도모하는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전략적인 항공산업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한 자매결연 체결이 논의됐다.
'제슈프시'는 포트카르파츠키에주(州)의 주도(州都)이자 항공․군수산업의 중심지로서 폴란드 항공우주 산업의 90%가 집적돼 있으며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사 중 하나인 P&W(프랫 앤 휘트니)가 소재하고 있다.
이로써 양 도시는 2023년 자매도시 체결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동식 시장은 "폴란드 제슈프시 대표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항공산업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두 도시가 서로 상생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KAI는 지난 9월 16일 폴란드 정부와 FA-50 경공격기 48대와 30억 달러(약 4조 2000억원) 규모의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하는 등 폴란드 내 물류허브 구축 등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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