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과 강원도 일원의 산불로 막대한 산림 피해가 발생하여 겨울을 앞두고 건조한 날씨를 맞이하는 관련 부처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전남 구례군은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이달 17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올해 구례 지역은 강수량이 예년보다 훨씬 적고, 최근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구례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7명을 선발하여 산불감시와 진화 요령 등을 교육 후 읍면과 기계화 진화대 등을 편성해 서둘러 배치했다.
더불어 구례군은 산불 진화 헬기를 상시 운영하고, 진화 장비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교육을 통해 “지난봄에도 우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전문진화대와 관계 공무원 등이 산불 진화에 3박 4일을 꼬박 고생했다”라며 “전문진화대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안전에 유의하면서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6명을 추가로 선발해 배치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군민들도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농산폐기물을 소각하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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