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의 코바나컨텐츠 허위 이력 의혹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갔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오늘 코바나컨텐츠가 허위 이력으로 국가기관의 대관 선정에서 혜택을 봤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허위 이력 의혹은 까도 까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열린 문체위 국감에서도 "코바나컨텐츠가 까르띠에전을 개최했다며 허위 이력을 홈페이지에 게재했고, 예술의전당 대여 시 제출해야 하는 전시계획서에도 버젓이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코바나컨텐츠는 국립현대미술관의 허위 전시 이력 삭제 요구에도 이를 무시하고 해당 이력을 계속 홍보했고 2017년 예술의전당은 허위이력을 파악하지 못한 채 대관을 허락했다"면서 "심지어 문체부는 이같은 사실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다니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는 공정과 상식이, 거짓 이력으로 몸집만 부풀린 회사에 특혜를 주어 다른 문화예술인들에게 좌절을 선사하는 것이냐"면서 "코바나컨텐츠와 같이 국가기관의 이름을 팔아 국민을 호도하고 사적 이익을 얻으려는 시도는 철저히 차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거짓을 거짓으로 덮으려고 하면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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