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노후 철강산업단지 내 공업용수를 활용해 도로 중앙선에서 사각지대 없이 물을 분사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포항시는 18일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클린로드 조성 사업’ 조성 계획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클린로드 조성 사업’ 공사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강관리공단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노후 철강공단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자 사업비 약 16억8,0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10월 말부터 12월까지 약 2개월간 추진된다.
사업구간은 남구 철강산업단지 내 호동 철강관리공단 사무소 앞에서부터 장흥동 대동스틸 앞까지 도로 총 1.2km다.
주요 설치계획 설비로는 ‘원격중앙관제장치’, ‘펌프스테이션’, ‘관측장비’(미세먼지, 노면온도, 온·습도 감지, 강우·설 감지) ‘360도 바닥노즐’ 등이 있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도로 미세먼지와 재비산먼지 등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저감하고 여름철 폭염 및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신정혁 환경정책과장은 “철강산업단지는 대형 차량의 운행이 많아 도로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가 많은데 이번 클린로드 시범 사업을 통해 도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일익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철강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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