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공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과거 김 전 대표의 뒤늦게 알려진 봉사활동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중앙일보>는 18일 김 전 대표 측 인사가 "지난달 수해 복구 지원을 가선 몰래 화장실 청소까지 한 일이 있다"며 "일을 너무 잘해 여사팀인지도 모르고 기관에서 '한 번 더 와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는 뒷 이야기를 들려줬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는 적금 붓는 심정으로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눈에 안 띄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약자와의 동행' 기조 속에서 전례에 따라 퍼스트레이디가 가야 하는 공식행사는 참석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김 전 대표가 이날 대한적십자사가 주최 바자 행사에 참여한 것은 '대통령실 공지'로 일정이 사전 예고된 첫번째 사례였다. 김 전 대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에 참석해 "지난 117년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을 선도해온 대한적십자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 위원과 수요봉사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앞서 비공개로 수해 복구 봉사, '안나의집' 설거지 봉사, 아동학대로 숨진 정인양 묘소 참배 등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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