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를 하루 앞둔 16일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의 재구속 여부를 결정 짓는 영장실질심사가 조금 전 종료됐다.
김근식에 대한 재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근식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오후 3시 심사에 앞서 김근식은 법무부 호송 차량을 이용해 법원에 도착했다.
휴일에도 불구하고 김근식을 취재하기 위해 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법원 앞에서 김근식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김근식의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약 50여 분 가량 진행됐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또는 김근식의 만기 출소 예정인 17일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김근식은 2006년 당시 13세 미만이던 피해자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A씨는 언론을 통해 연쇄 성범죄를 저지른 김근식을 떠올렸고 2020년 12월 김근식으로부터 당한 피해 사실을 인천 계양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김근식이 수감 중인 안양교도소를 방문해 조사를 벌인 뒤 지난해 7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관할인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당국은 사건 당시 피해자 나이 등을 고려할 때 공소시효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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