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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뒤늦게 알려진' 김건희 미담...경호원·직원 대동하고 '설거지'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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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뒤늦게 알려진' 김건희 미담...경호원·직원 대동하고 '설거지' 봉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지난 여름 무료급식소 봉사를 다녀온 사실이 15일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3일엔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맞아 김 전 대표가 고인의 묘소를 참배한 사진을 대통령실이 배포했다.

15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지난 8월 31일 경기 성남에서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 신부가 운영하며 노숙인, 홀몸 노인 등에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 급식소 '안나의 집'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김 신부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며칠 전 봉사를 시작하기 위해 급식소로 내려가는데 안나의 집 건물 앞에 마스크를 쓴 여성 두 분, 건장한 남성 한 분이 나타났다"며 "그분들은 앞치마를 입고 2시간 동안 열심히 설거지를 했다.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는 봉사자들을 보며 기쁘고 반가운 마음으로 지켜봤던 기억이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 신부는 봉사가 끝난 후에야 일행 중 한 사람이 영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하며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성실하고 겸손하게 봉사했기 때문에 참 반가웠다. 또 안나의 집 가출청소년들과 노숙인에 대해 많은 질문과 관심을 가져 주시고 봉사에 관한 체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놀랍고 기뻤다"고 했다.

▲15일 대통령실과 김 신부 페이스북 글 등에 따르면 김건희 영부인은 지난 8월 31일 '안나의 집'을 방문, 급식소에서 설거지 봉사를 했다. ⓒ김하종(세례명 빈첸시오 보르도) 신부 페이스북 갈무리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표가 대동한 두 사람은 경호원 1명과 대통령실에서 김 전 대표를 담당하는 직원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여사께서 봉사활동을 많이 하시는데 굳이 공개하고 싶지 않아 하셔서 일일이 다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에는 '정인이 사건' 2주기를 앞두고 김 전 대표가 고인의 묘소가 있는 양평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았다. 이때 김 전 대표의 참배 관련 보도에 사용된 사진은 대통령실이 제공했다.

▲김건희 영부인이 '정인이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두고 경기 양평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묘소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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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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