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시민들의 의료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방안이 모색된다.
제주도는 오는 17일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초고령사회 대비 서귀포의료원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서귀포의료원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주관한다. 토론 주제는 미래 의료 수요 대응과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한 서귀포의료원 발전방안이다.
서귀포의료원의 진료 역량강화와 함께 의료원 목표의 명확한 설정과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에 대한 도의회와 지역사회의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앞서 제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박형근 교수)은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서귀포의료원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연구를 수행했다. 박형근 단장은 ‘초고령사회 대비 서귀포의료원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민들의 의료이용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서귀포시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과 서귀포의료원의 한계점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시민들이 제시하는 불만의 구조적인 원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민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서귀포의료원의 목표, 전략, 추진 과제, 성과지표를 제안하고 서귀포의료원의 미래 비전도 제시한다.
패널 토의에서는 시민단체 대표, 보건의료전문가, 공공보건의료기관장, 보건의료노조 관계자, 언론인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 있는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제주도의회의 김경미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제주 공공의료 핵심축의 하나인 서귀포의료원이 미래 의료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인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토론회가 서귀포의료원의 발전방안에 대한 도민 이해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도는 도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종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급성기 병상 및 요양 병상 증축 등 미래의료 수요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결정된 서귀포의료원의 급성기 병상 증축사업은 올해 안에 공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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