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전국 최초 민·관 협력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빅데이터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 산업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 내 인재 육성 및 실질적 지원이나 관련 인프라가 부족했다.
이에 포항시는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포스텍·AI연구원·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손잡고 지난 13일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에 ‘포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 김무환 포스텍총장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기관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의 잠재력과 역할에 대한 교육세미나’를 개최했다.
‘포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는 전국 최초로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데이터 전략 수립 지원 ▲데이터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연계 지원 ▲빅데이터 전문기업 육성 ▲데이터 분석환경 및 컨설팅 제공 등 지역의 빅데이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센터 내 강의실과 분석실을 활용해 지역 내 데이터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데이터 정책 등을 제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센터’는 5년간 200억 원+α(정부과제 수주)을 투입해 단계별로 확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학생 및 일반 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실, 강의실, 보육공간 등의 열린 공간을 마련해 기업 및 연구기관, 데이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역에 산재된 데이터를 연계·통합하고, 빅데이터 전문인재 양성 및 빅데이터 수요-공급간 니즈 발굴을 통해 데이터 전문기업 육성, 산업 활성화를 유도해 다양한 빅데이터 시범과제 발굴 등 데이터 분야에 대한 포괄적 상호협력관계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빅데이터 AI혁신센터 개소를 통해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연계 지원, 빅데이터 전문기업 육성을 이뤄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데이터 산업을 포항의 신성장산업으로 집중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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