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14일 원도심 지역인 월명동과 해신동 일원의 침수예방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중앙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원도심 일원의 기존에 설치된 합류식 관거를 우수와 오수로 분류한 뒤 가정 내 정화조를 폐쇄해 생활하수와 생활오수만을 오수 전용관으로 연결하고 기존 합류식 관거는 우수관거로 이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공사 중 발생 할 수 있는 소음, 진동으로 인한 생활불편이 빠른 시일 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사기간을 단축해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빗물과 생활하수가 분리돼 하천 및 연안 수질오염 방지는 물론 주민생활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신축 건물은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어 건축 비용이 절감되고 기존 건물은 정화조가 폐쇄돼 매년 청소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이종혁 수도사업소장은 “원도심 일원 배수설비 정비를 아직까지 시행하지 않은 세대는 하수과로 문의해 정화조 폐쇄를 통한 보건위생환경 개선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오수 분류화 사업 지속 추진으로 수질오염 예방 및 상습침수지역을 해소하고 주민보건위생 향상을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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