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강릉시 안현동 사근진 인근 해상에서 침몰선박을 대상으로 실제 수중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구조대원의 전복, 침수사고 등 6대 해양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22년 하반기 집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보다 실제적인 훈련을 위해 난파선을 대상으로 수중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군산해경 구조대원 7명은 강릉 사근진 인근 수심 20m 지점에 위치한 침몰선(스텔라호)에서 선내 실종자 구조를 위한 가이드 라인 설치와 증거 보존을 위한 수중촬영 등을 중점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강릉시에 위치한 침몰선인 스텔라호는 길이 62m, 높이 18.8m, 2,470톤의 대형 폐어선으로 2020년 5월 해양레저스포츠 및 관광 특화 발전을 위해 강릉시에서 안현동 사근진 해역에 투하해 수많은 어류생물의 ‘인공어초’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스킨스쿠버 등 레저활동 용도로도 활용 되고 있다.
장민수 군산해경 구조대장은 “실제 사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훈련을 계획했다”며“해양경찰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능력과 신속한 구조능력을 강화해 실제상황 발생 시 더 많은 인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 4일부터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잠수풀장에서 어망이 산재한 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된 상황을 가정한 복합 상황 훈련을 실시해왔으며,상반기(5월 23일 ~ 6월 10일)에는 용인시에 위치한 수심 35m 프리다이빙장에서 ▲수중 인명구조기법 및 탐색법 ▲익수자의 상황별 접근법 및 운반법 ▲매듭을 이용한 익수자 인양 등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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