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화분에 키우는 몇 포기의 채소는 안전한 먹거리와 여가생활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콘크리트에 갇힌 코로나 시대의 시민들에게 쉼표와 같은 역할을 한다.
광주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오는 14일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풍암동 관내 공영 도시텃밭에서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가정용 텃밭키트를 보급한다.
서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감소한 2021년도부터 반기별로 가정용 텃밭 키트 보급사업과 더불어 관련 온라인 교육 동영상을 제작하여 비대면 텃밭활동 커뮤니티를 조성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불안감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가정용 텃밭 키트 100개를 관내 주민들에게 한 차례 보급하였으며, 하반기 키트 보급 신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키트는 14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풍암동 관내 공영도시텃밭에서 대상자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가정에서 직접 텃밭을 일구면서 수확의 성취감을 맛보고 지역 주민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도시농부로서의 기쁨을 만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2015년도부터 풍암동 일원에 관내 공영 도시텃밭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농약 및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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