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내장산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된 내장호를 시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개발·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11일 '내장호 주변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과업 추진 점검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학수 시장과 관계 공무원, 내장산국립공원공단,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내장호가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 결정됨에 따라 난개발을 방지하고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발전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용역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 국가생태관광지역인 솔티숲·월영습지와 연계해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그동안의 과업 수행 사항에 대한 보고와 향후 용역수행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그동안의 1차 중간 보고와 현장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사업과 각 사업의 연계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또한, 도출된 사업의 숙성과정에서 자연 친화적이고 생태적인 접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심도 있는 검토를 지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오는 25일 공청회(설명회)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보완해 오는 11월 최종적으로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이번 보고회에서 보고된 사업을 기초로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계절 방문·체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내장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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