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이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유충 발생과 관련해 산하 수영장에 대해 매월 유충검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재발 방지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충이 발생했던 감계복지센터 수영장도 대대적인 방역과 시설·환경개선 작업을 마치고 12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공단은 민관합동 TF의 자문을 받아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 대해 여과재 전면교체를 비롯해 유충 차단용 여과필터와 유충검사 확인용 밸브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시설 정비를 벌여왔다.
이 밖에 미세방충망 교체와 수영장 출입구 에어커튼 설치, 실 내·외 불빛 포집기 설치 등의 조치도 취했다.
공단은 감계복지센터 수영장 외 13개 수영장에 대해서도 시민안전을 위해 성충 및 유충 방지대책을 마련해 즉각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선 수질관리 매뉴얼을 보완해 신속·정확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매월 유충검사 실시 ▲유충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시민모니터링단 수영장 교차점검 실시 ▲에어커튼과 불빛 포집기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활성탄 교체 주기를 4년에서 2년으로 앞당기고, 7일 2회 실시하던 역세 주기도 2일 1회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12일부터 수영장을 재개장하기로 결정했다.
정철영 직무대행은 “앞으로 철저한 유충 방지대책을 통해 시민들께서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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