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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 시정 탄력받나?

약 70% 긍정 평가...시 산하 기관장·공로연수 폐지 등 결단력 필요

박동식 경남 사천시장 취임 100일을 맡아 시민 첫 평가가 나왔다. 시민 10명 중 7명이 '긍정' 평가해 시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의 결단력 또한 요구된다.

사천시는 박동식 시장 취임 직후 사천시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의 장 거취 결정과 공무원 정년퇴직예정자의 공로연수 폐지 등에 따른 소모적 논쟁이 이슈화되면서 출범 초기부터 역동성에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

이러한 현상은 시 산하 기관인 사천시 시설관리공단·사천시 복지청소년재단·사천 문화 재단·사천시 친환경 미생물 발효 연구재단 등 4곳 중 사천 문화 재단을 제외한 3곳의 기관장들의 거취 결정이다.

▲직무 수행 평가. ⓒ다바뉴스

이들은 시장이 바뀌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관례임에도 임기 보전 등 알박기로 꿈적도 하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공로연수 폐지 또한 중앙정부는 2000년 중반부터 이 제도를 폐지했다. 인근 하동군 또한 폐지했고 진주시는 자율에 맡긴다. 사천시 또한 전임 시장 시절부터 공론화되는 등 공직 내부의 목소리는 폐지란 무게중심의 추가 더 강했으나 미적거려 왔다.

이에 대해 시민·공무원 등은 "시 산하 기관장들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고 만약 더 미뤄질 경우 시민단체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공로연수 폐지 또한 박동식 시장이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 논쟁이 지속될 경우 사천시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우주 항공청 등 산적한 과제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하는 데에도 자칫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11일 다바(DABA) 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과 6일 ㈜한길리서치에서 만 18세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사천시장 취임 후 시정 직무 수행 평가에서 '긍정 68.8%, 부정 17.5%'로 나타나 이는 박동식 사천시장 당선 당시 득표율(63%) 보다 5.8%p 오른 수치다.

긍정 평가 이유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43%, 공무원 인사 및 시민과의 소통(28.6%), 항공우주청 및 국·도비 확보 행보(22%), 태풍 등 재난재해 대응 능력(3.3%), 잘 모름/무응답(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천시 최우선 과제는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 37.5%, 4년제 대학 및 대형병원 유치(23.2%), 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기 완공(19.5%), 항공 우주 클러스터 유치(6.8%), 사천 항공 산업대 교 조기 건설(5%), 잘 모름/무응답(8%)' 등이다.

사천시 선결 과제는 '도시계획 재정비 26.9%, 항공 인프라 구축(24.9%), 사천시 관문 확장 및 정비(15.4%), 비행기 소음 및 인구증가 대책(13.2%), 지역 갈등 해소(7.3%), 진삼선 철도 이전(5.9%), 잘 모름 무응답(6.4%)' 등이다.

사천시 산하 기관장 거취 여부는 '사퇴해야 53.1%', '임기 보전 24.5%'로 나타났다. 특히 '즉각 사퇴해야 한다(33.9%), 올해 안에 사퇴해야 한다(11.4%), 시간을 두고 사퇴해야 한다(7.8%)' 등의 수치를 나타냈다.

사천시가 예산을 출연하는 산하 기관을 자립형 기관인 공사 전환은 전환해야 50.5%, 전환 안돼 26.6%, 잘 모름·무응답(22.9%)' 등의 순위며 '즉시 전환해야 한다(20.9%), 시간을 두고 전환해야 한다(17.8%), 올해 안에 전환해야 한다(11.8%)' 등으로 나타났다.

사천시 공무원 정년퇴직 예정자 공로연수 폐지는 폐지해야 68.5%', '폐지 안돼 18%, 잘 모름 무응답(13.4%)' 순이며 '즉시 폐지해야 한다(36.7%), 시간을 두고 폐지해야 한다(16.8%), 올해 안에 폐지해야 한다(15%)'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도는 국민의힘 57.6%, 더불어민주당 24.7%로 나타났다.

▲산하기관장 거취·공사 전환·공로연수. ⓒ다바뉴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4년제 대학 및 대형병원 유치다. 대학 유치는 선거때마다 거론되는 지역 이슈로 사천 시민의 숙원이기도 하다.

시민·공직사회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사천시 산하 기관장의 스스로 거취 결정과 공로연수 즉각 폐지로 소모적 논쟁을 조속히 종식하고 사천시 발전에 더욱더 매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박동식 시장의 빠른 결단이 요구된다.

이번 다바(DABA) 뉴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는 중안 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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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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