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준공 예정이었던 강원 태백시 부영아파트가 일부 공사의 지연 등으로 2개월 가량 완공과 입주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백 부영아파트는 당초 6월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공기 차질 등으로 4개월가량 공사가 지연된다며 태백시에 사업기간 변경신청을 해 이달 말 준공을 예정했었다.
11일 태백시에 따르면 태백시 황지동 구 KBS 태백방송국 일대 3만5799㎡ 부지에 지난 2020년 4월 착공한 부영아파트 건립공사는 59㎡ 910세대, 84㎡ 316세대 등 총 1226세대로 당초 2단지와 1단지 모두 10월 말 완공 예정이었다.
태백지역 최고층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태백 부영아파트는 28층 높이로 착공당시에는 임대로 진행했으나 지난해 갑자기 분양으로 바뀌었으며 아파트 완공 후 분양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던 태백 부영아파트 건축공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태백선 과선교 인근의 옹벽문제 등으로 공사기간 1차 지연에 이어 2차 지연이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
이처럼 태백 부영아파트 준공이 늦어지게 되면 11월 부영아파트 분양과 입주를 기대하고 있던 예비 입주자들도 당혹스러워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부영아파트 관계자는 “당초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 등이 생기면서 2개월 가량 공기 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다행히 입주자 모집이 안 된 상황이라 입주민에 대한 민원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연말까지 준공검사를 완료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에 태백시 관계자는 “부영아파트에서 사업기간 변경신청이 들어오지는 않고 있다”며 “사업기간 변경신청이 접수되면 정상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부터 황지가도교 확장사업을 추진해온 태백시는 부영아파트단지 정문~황지가도교~김수일신경외과 교차로 300m 구간을 현재 12m 2차선 도로 폭을 20m,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태백시와 황지가도교 확장을 협의 중이지만 가도교 높이와 공법 등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어야 황지가도교 확장공사 설계가 착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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