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은 11일 밤 '논문저자 김건희' 편을 방송한다고 예고했다.
<PD수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대와 국민검증단의 검증 결과를 모두 입수한 PD수첩 제작진은 석사학위 논문을 포함해 총 다섯 개 논문의 표절 여부에 대해 다각도의 확인을 하는 한편, 계속해서 제기된 비문(非文)과 오탈자 논란, 박사학위 논문 인준서의 필적 등에 대해서도 전문가 검증을 들어봤다"고 밝혔다.
<PD수첩>은 영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석사학위 논문을 제외한 네 개의 논문이 쓰인 때가 모두 2007년이라는 점, 2007년은 김건희 여사가 한국폴리텍대와 수원여대에서 강의하던 때라는 점 등을 파고 들었다. 한 해에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해 네 개의 논문을 발표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의혹 등과 관련해 대학원 내부 관계자 등을 취재했다.
앞서 지난 8월 1일 국민대는 김건희 전 대표의 논문 표절 논란에 관련해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세 편은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학술지 게재논문 한 편은 검증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 9월 6일,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4개 단체가 참여한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이론의 여지없이 모든 논문이 표절의 집합체이며, 그 수준 또한 학위 논문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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