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 산지나 자연공원 내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이번 단속에 앞서 항공사진 비교 등을 통해 불법 훼손 행위가 의심되는 지역을 특정했다. 단속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이뤄진다.
주요 단속 대상은 △허가 없이 산지의 형질을 변경하는 행위 △허가 없이 컨테이너, 공작물, 축사 등의 불법 시설물을 설치한 행위 △입목 또는 임산물을 허가 또는 신고 없이 벌채·굴취하는 행위 △자연공원 시설물 무단훼손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행위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도내에서는 매년 남이섬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108.7ha(1.087㎢) 규모의 산림이 불법행위로 사라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민경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산림과 자연공원 내 불법 훼손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이 자연환경에서 여유 있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누리집(www.gg.go.kr/gg_sprcial_cop) 또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불법행위 도민제보를 연중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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