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디지털 성범죄'의 폐해를 알리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논의하는 토크콘서트를 경기 남부와 북부에서 두 차례 연다.
도는 7일 수원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4층 대강당, 오는 14일 의정부시 몽실학교 2층 큰꿈관에서 ‘디지털성범죄 컷(CUT)!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며, 각각 학부모 50명이 참여한다.
토크콘서트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어나는 성범죄를 보호자가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피해 대응 방안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 전혜경 전문상담사,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 박중현 경위, 이아림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전문강사가 참여해 학부모들과 함께 피해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수사 지원 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보호자의 디지털성범죄 대응력 향상을 위해 아동·청소년의 디지털성범죄 피해 노출 과정, 피해가 인지됐을 경우 보호자의 대처 방법, 경찰과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의 지원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채팅앱이나 SNS를 통한 온라인 그루밍과 몸캠피싱,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에서 벌어지는 성착취 등 3가지 유형의 디지털성범죄 피해 사례와 대처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도 관계자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가상공간에서도 타인과 쉽게 소통하고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아동·청소년들의 디지털 문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녀가 피해 상황에 노출됐을 경우 통제하는 방식이 아닌 경청과 공감의 자세로 대처하고, 주위의 지원기관 이용 방법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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