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6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정읍시 산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
성인지 교육은 사회 모든 영역에서 법령, 정책, 관습 및 각종 제도 등이 남성과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는 능력을 증진시키는 교육이다.
성인지 감수성은 성별 간 불평등에 대한 이해와 일상생활 속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뜻하는 것으로 시대와 사회, 세대 간 인지 척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교육을 통해 공무원의 성인지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공직사회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하고, 시민이 성으로 차별받는 정책이나 사업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매년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양동옥 한국젠더문화연구원장이 강사로 나서 공무원으로서 가져야 할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강연했다.
교육에서 양 원장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이 공무원 개인의 역량 강화를 넘어 시민들에게 펼쳐지는 정책의 질을 높이는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공무원으로서 가져야 할 성인지 감수성과 성폭력, 성희롱 사례와 통념을 살펴보고 양성이 평등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실천사항을 설명했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사업에 성으로 인한 기회의 불균형이 일어나지 않도록 성인지 감수성은 공무원의 중요한 덕목"이라며 "성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성 인식 수준을 개선해 시민 중심 으뜸 정읍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은 매년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양성평등기본법으로 법제화돼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