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제2회 아름다운질주 Stakes’ 대상경주에서 ‘판타스틱킹덤이 우승을 거뒀다.
‘아름다운질주 Stakes(L, 경매마 한정, 1200m, 총상금 2억)’는 최우수 국산 2세마를 가리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부경 제1관문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역대 명마 중 하나인 ‘아름다운질주’의 이름을 딴 경주이다.
이번 경주는 지난해 처음 열리는데 이어 올해로 2회 차를 맞는다.
‘판타스틱킹덤(2세, 수, 한국"는 지난 8월 28일 펼쳐졌던 2세마 특별경주 ‘Rookie Stakes@부경’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판타스틱킹덤은 출발부터 빠르게 달려 나가 단독선두를 차지했다. 3코너 접어들면서‘영광의탱크’와 ‘서부빅스텝’이 뒤를 바짝 쫓아 선두자리를 위협했지만 판타스틱킹덤은 넓은 주폭으로 다시 거리를 벌리며 2위와 5마신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메니피의 자마로 이번 경주가 데뷔전인 ‘스피드영’, 3위는 유일한 암말인 ‘아틀라스’가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12초 9이다.
같은 날 서울에서 개최된 문화일보배의 우승마 ‘한강에이스’의 기록인 1분 13초 6과 비교해도 두드러진 기록이다.
판타스틱킹덤은 지난해 10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에서 최고가인 1억5700만 원에 낙찰됐다. 경매가가 상당한 만큼 말관계자들의 기대치가 높았는데 이번 대상경주 우승을 통해 실력을 충분히 증명한 셈이다. 이에 더해 이미 자신의 몸값을 훌쩍 뛰어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판타스틱킹덤의 조교사는, ‘영광의레전드’로 작년 제1회 아름다운질주 Stakes 역시 우승한 임금만 조교사이다. 또 기승 기수는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와 코리아컵을 석권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서승운 기수이다.
판타스틱킹덤이 내달 6일 열리는 쥬버나일 2관문인 ‘김해시장배’와 오는 12월 4일 펼쳐지는 최종관문 ‘브리더스컵’에서도 선전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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