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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옹기 장인과 전통채색화 부부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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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옹기 장인과 전통채색화 부부 초대전  개최

전남 무형문화재 제37호 옹기장 옹천 이학수와 전통채색화 예닮 이화영 작가, 투박함과 화려함의 조화  선보여

전남 보성군이 지난 4일 부터 봇재홀에서 전남 무형문화재 제37호 옹기장 옹천 이학수와 전통채색화 예닮 이화영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미력옹기 대표이자 전남 무형문화재 제37호 옹천 이학수 작가는 보성군 미력면에서 9대에 걸쳐 옹기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옹기 장인으로 이번 전시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지원 사업비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 보성군, 옹기와 민화의 만남… 이학수·이화영 부부 초대전 ⓒ 보성

이번 전시회에서는 예닮 이화영  전통채색화(민화) 작가 부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10월 4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옹기로 빚은 가정생활 용기인 대야, 물병, 약고리, 주방용품과 장독대 및 눈요기 그릇들이 전시되고, 전통 채색화 작품 30여 점 전시됐다.

이학수 작가는 중요무형문화재 96호 옹기장 보유자였던 선친(이옥동, 1994년 작고)의 전수 조교를 거쳐 2013년 12월 19일 전라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되어 300년 전통의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보성군 미력면에서 미력옹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옛 모양, 옛 방식의 살아 숨 쉬는 전통 옹기를 제작하고 전수자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화영 작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이수자였으나, 옹기 작업 대신 우청 김생수 스승님께 전통채색화(민화)를 사사하여 민화 작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보성군의 자부심 옹기장 이학수 작가의 소박하고 투박한 옹기와 그의 반려자 이화영 작가의 섬세하고 화려한 작품이 다른 듯 비슷한 하모니를 만들어 관람객을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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