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숙(부산시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권은 자유민주주의를 버리고 독재정권의 길을 가려고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5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수사,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 만화에 대한 정부 비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욕설과 외교 참사를 가리기 위해 이슈를 이슈로 덮는 일시적인 잔재주를 부리는 것이라면 한심하지만 차라리 다행이다"며 "하지만 지금 윤석열 정부는 국면 전환용 이슈 만들기 차원이 아니라 사정 권력 독재, 반민주주의 독재 길을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두고는 "무리한 먼지털이식 수사를 자행하고 있다"며 "수많은 범죄자와 함께 연루된 대통령 부인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아예 눈길도 주지 않고 있다. 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독재정권의 정적 죽이기를 통한 정권 유치 행태를 따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 만화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엄중 경고' 조치에 나선 것에는 "카툰은 시사나 정치적인 문제를 생략, 강조, 과장 기법으로 표현하는 풍자나 또는 만화다"며 "문체부가 정치적이라서 문제라고 주장하는 것은 군사독재식 발상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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