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사회적 경제기업의 생산성·전문성 향상을 돕기 위해 '여가산업 혁신 추진그룹'과 함께 '프로보노' 사업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lico)'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된 용어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의미한다.
여가산업 혁신 추진그룹은 마사회를 비롯해 에스알(SR), 그랜드코리아레저(GKL),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4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만든 단체다. 올해는 지역사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태계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 및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보노 사업은 ESG 공동과제 중 S(사회) 과제로, 경영기반·업력·인력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약 10개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마사회는 △노무지원 △환경컨설팅 △데이터 관리 분야를 집중 지원해 전문적인 지식 및 맞춤형 노하우를 사회적경제기업에 전수할 방침이다.
또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기업에게는 한국마사회 홍보채널을 활용한 '동행馬트'(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 사업) 참여 기회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4개 공공기관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집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사회적경제기업의 질적 성장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을 통해 건강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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